1984년부터 시작된 30여 년간의 발굴조사와 2018년 말부터 시작해 3년여간의 정비사업을 마친 경주 월성해자를 오는 31일부터 국민에게 공개한다. * 해자(垓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를 둘러서 판 물도랑 또는 못 경주 월성 해자는 1984년 시굴조사 과정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으며 이후 2021년까지 여러 차례 발굴조사가 진행된 곳이다. 그 결과, 월성 해자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루기 전에는 땅을 파서 물을 채운 수혈해자(竪穴垓子, 4~7세기)였고, 통일 후에는 수혈해자 상부에 석축을 쌓고 물을 가둔 석축해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최재혁)는 2022년 상반기 경복궁 야간 관람을 4월 1일부터 5월 29일의 기간 중 38일간 개최한다. * 기간 중 △매주 월·화요일, △궁중문화축전 행사 준비 및 공연 예정(5.11.∼15.) 휴무 또한, 우리나라 최대의 2층 누각 건축물인 경복궁 ‘경회루(국보)’ 내부 개방을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특별관람으로 시행한다. 경복궁 야간 관람은 매년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궁궐 활용 프로그램으로, 특히, 상반기 야간...
매화는 조선 시대부터 사군자라고 하며 사랑을 받았던 꽃이다. 매화는 벚꽃보다 일찍 개화하고 절정도 더 빠르다. 보통 개화 시기는 남부지방 1~3월, 중부지방은 3~4월 즈음이다. 올해 서울에는 3월 중순부터 매화가 개화하기 시작했다. 3월 말부터 벚꽃 개화가 예보됐으니 운이 좋으면 매화의 벚꽃을 함께 볼 수도 있겠다. 남부 지방은 이미 한참 전에 매화가 활짝 개화하여 만발하였다. 남쪽까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서울에서 매화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추천한다. 봄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요즘. 매화를 구경하러 나들이를 떠나 보는 것은 어떨...
낙선재 앞봄 풍경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이 위축된 국민에게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개화시기를 안내하고 다양한 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3~11일 정도 빨리 꽃망울을 피울 것으로 전망한다. 궁·능의 봄꽃 명소로 ▲ 경복궁 아미산 앵두꽃, 자경전 주변 살구꽃, ▲ 창덕궁 관람지 생강나무, 승화루 능수벚꽃, 낙선재 매화, ▲창경궁 경춘전 화계 생강나무, 앵두꽃, ▲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산벚꽃, 함녕전 뒤 모란, ▲ 종묘 향대청·재궁 앞 개나리...
고풍은 임금이 활을 쏘아 적중하면 임금 곁의 신하가 축하의 의미로 상을 청하는 풍습 또는 임금이 활을 쏜 내역과 하사품을 수록한 문서를 말한다. 고풍 문서에는 문서명, 상을 받는 사람, 임금이 활을 쏘아 득점한 내역, 활을 쏜 날짜, 선물의 내용과 임금의 수결이 수록되어 있다. 오의상 고풍은 1796년 2월 5일 정조가 활을 쏘아 15발 중 9발을 적중시켰다. 이를 축하한 무신인 오의상(吳毅常, ?~1820)에게 보약인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5첩(貼)을 선물로 준 내용을 수록한 고품 문서다. 오의상 고풍은 비...
5월 4일부터 8월 22일까지 특별전 「궁宮, 신문화의 중심에 서다」를 연구소 내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조선은 1876년 개항 이후 혼란 속에서도 근대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였다. 격랑의 시대 속에서 궁(宮)은 근대화를 위해 서양의 새로운 문물과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며 조선의 신문화를 이끌었다. 궁의 서양식 문물은 근대 국가 조선을 드러내는 상징이자 외교적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이번 전시는 조선 궁궐에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서양식 생활문화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하였다. 전시는 3개의 주제로 구성하였다. ...
부산시 복천박물관은사진전「부산의성곽」을5월4일부터7월25일까지83일간기획전시실에서개최한다. 이번사진전은부산박물관에서간행한학술연구총서「부산성곽」을바탕으로부산지역에서확인된30여곳의성곽유적및관련조사성과를사진으로소개하는전시이다. 부산지역은조선시대까지국토방어의최전선으로수많은성곽이만들어졌다.문헌자료,지표조사등에서38곳의성곽명칭이확인되며,현재도시내전역에걸쳐삼국시대의배산성을비롯해고려시대의동래고읍성,조선시대의동래읍성과경상좌수영성등31곳의성곽이존재하고있다.특히,조선전기부터말을사육하기위해쌓은오해야항목장성과조선후기의전국최대길이를자랑하는금정산성...
선상박물관 체험 현장 - 전통공연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통신사선 재현선을 국민과 함께하는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활용한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을 4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운영(10회 예정/1회 50명씩)한다. 역사문화자원으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은 2019년부터 해양문화를 생동감 있는 현장 중심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국민과 함께 했다. 2021년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은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로 선정된 목포를 중심으로 문화유산 소개, 옛 뱃길 산책, 수중발굴유적지 탐방, 문화예술 공연, 체험 ...
금산군은 군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금산역사문화박물관 상설 전시를 일부 개편하고 체험,교육 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지난2018년 개관된 박물관의 상설전시가 오는6월까지 일부 교체될 예정이다. 박물관은2019년 국가귀속유물 위임기관으로 지정돼 보석사,미륵사 등에서 출토된 매장문화재155점을 위임받았고 금산 관련 유물 기증을 꾸준히 추진해 지난해까지 야은 길재 영정,금산 생활유물 등 총356점을 새롭게 기증받았다. 그 중 명재 윤증 간찰,중도리 출토 기와 등20여 점의 유물을 추가로 전시하고201...
오는 5월 6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인 따오기를 야생방사한다.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따오기 야생방사는 1회(‘19.5.22.) ,2회(20.5.29.) 방사와 같이 4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지만 암수 성비는 지난 2차례 방사 때 수컷의 비율이 높았던 것과 달리 암수 비율을 1:1로 동일하게 맞춰 각 20마리씩 방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최초로 방사했던 따오기 중 1쌍이 지난해 2020년 4월, 둥지를 짓고 암수가 교대로 알을 포란하는 등 정상적인 번식과정을 거치...